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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주 정리
    주식투자 Talk 2020. 10. 5. 14:34

     

    긴 추석 연휴가 드디어 끝이 나고 월요일 아침부터 다시 주식 시장이 움직이며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금융 관련 책을 좀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그러지 못한 부분이 내심 아쉽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부분만 몇 군데 골라 읽다 보니, 테마주 관련해서 꼭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이 있어 테마주 정리라는 꼭지로 주요 내용만 스터디 해보았다.

     

    가치 투자를 위해 기업을 분석하고 재무상태를 공부하는 것 모두 좋긴 하지만, 산업과 시장의 흐름을 잘 읽어내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 그러한 흐름에 올라탄 종목에 투자해야 수익률도 더 높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 쓴 몇몇 포스팅에서 테마주 투자는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단기 수익만을 바라보시는 분들은 테마주만 골라 투자를 하시기도 한다. 특히 대선 관련주, 유명 정치인 관련주만 골라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다.

     

     

     

     

    나도 그런 종목을 관심종목 리스트에 추가하여 흐름을 봤는데 단 며칠 만에 100%가 오르는 것도 봤고, 마음 속으로 저기에 얼마를 투자했으면 지금쯤 편하게 살고 있겠네하는 생각도 했다. ㅎㅎ

    그런데 그만큼 하락하는 속도도 무서울 정도로 빠르므로 판단은 개개인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테마주라고 해서 무조건 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 구조가 탄탄하고 산업의 흐름을 잘 타서 꾸준히 성장한다면 곧 이는 좋은 주식이기 때문이다.

     

    서론이 약간 길었는데, 여하튼 이 포스팅은 그런 테마주에 대해 스터디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했다.

     

     

     

     

    1.     테마주란

     

    책에서는 테마주를 정부정책의 변화 또는 시대흐름과 패러다임의 변화로 특정 재료를 보유하게 된 종목들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강세장뿐 아니라 주식 시장이 하락하거나 횡보하는 시기에도 두각을 나타낸다고 한다. 적게는 4~5, 많게는 20~60개의 종목이 함께 움직이고 1년 동안 3, 크게는 10배까지도 오르는 등 그 위력이 대단하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테마주는 실적을 수반하는 테마주와 실적과 무관하게 재료만으로 움직이는 테마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료만 가지고 움직이는 테마주가 크게 상승하였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버블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     실적 수반 테마주 정리

     

    실적 수반 테마주란 시대의 흐름을 타거나 산업환경이 호전되어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테마주를 뜻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2000년대 초 인터넷 붐이 일었을 때 IT관련주라든가, 반도체 호황일 때 반도체주, 그리고 중국 특수를 맞이한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주 등이라 할 수 있다.

     

    요즘엔 AI 관련주, 전기차/수소차 주 등 4차산업 관련주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미세먼지, 공기정화와 관련한 환경 관련 테마, 뷰티 테마, 건강 관련 테마 등이 지금의 흐름을 타는 테마라고 저자는 알려주고 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늘상 뉴스로 접하는 소식들이 지금의 산업 흐름이라 이해하면 좋을 듯싶다.

    따라서 산업, 사회 등등 뉴스를 자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3.     실적과 무관한 재료 테마주 정리

     

    한 달 전 즘이었나,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뉴스에 여/야가 대립하고, 여론의 흐름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 때마다, 관련 테마주가 다음날 들썩였다. 3~4일간 매일 매일 20%씩 상승했다. 바로 이러한 종목이 실적과 무관한 재료 테마주라 할 수 있다.

     

     

     

     

    기업 실적과는 전혀 무관하므로 운 좋으면 주가 상승만으로 그 자리에서 50% 이상 먹는 거지만, 절대 큰 돈 들여 해서는 안 되는 주식이다. 급등한 후에는 반드시 오르기 전의 주가로 회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저자도 설명하였다.

     

     

     

     

    이러한 테마주에는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도 많이 투자한다. 주가가 오르면 이들은 주식을 털어내고 왠만하면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그들이 우리와 같은 개인 투자자보다 정보 접근성도 용이하고 소위 이런 테마주를 이용해 한 몫 챙기는 것이 목적이므로, 좀 더 큰 손해를 보는 쪽은 개인 투자자라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4.     테마주 투자 포인트

     

    책에서 말하는 테마주 관련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실적을 수반하는 테마주를 관심종목창에 추가해라.

    2)    포트폴리오 구성 시, 테마주 중 선도 종목을 편입해라.

    3)    테마주는 급락을 반복하므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테마주 비중을 정해 일관되게 지켜라.

     

     

     

     

    5.     국내 증시 주도해 온 테마주 정리

     

    책에서는 2001년부터 테마주를 정리해 놓았으나, 나는 최근 10년만 공유해보고자 한다.

     

    -      2010: 항공, 애니메이션, 화장품, 태양광, 반도체 등

    -      2011: 제대혈, 헬스케어, 의료기기, 모바일 게임 등

    -      2012: 화장품, 신약, 전자결제, 휴대폰부품, GPS

    -      2013: 공기청정기, 황사, 신약

    -      2014: 화장품, 모바일 게임, 인테리어, 신종플루, 줄기세포 등

    -      2015: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등

    -      2016: 슈퍼박테리아, LCD, 제약 바이오 등

    -      2017: 반도체, AI, 자율주행, 풍력, 제약 등

    -      2018: 인공지능, 2차전지, 바이오 등

    -      2019: 반도체/재료/부품, 5G, 미세먼지 등

    -      2020: 5G, 제약, 바이오, 코로나19, 마스크, 비대면, 2차전지, 수소차, 반도체 등

     

    여기까지 테마주 정리를 간략하게 해보았는데, 포트폴리오 구성 시 위 내용을 참고하여 소액으로 조금씩 해보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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